폐플라스틱 재활용한 원료 생산… 탄소 배출 年 6만t 감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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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으로 ESG 선도하는 기업]GS칼텍스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실험실 연구 모습.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실험실 연구 모습.
GS칼텍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이슈를 관리하면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

GS칼텍스는 ESG 수준 평가·관리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2017년부터 ESG 개선과제를 선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체계적으로 인권경영 추진, 협력사 ESG 제고, 납세 의무 준수, 안전·보건·환경·품질 강화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존 CSR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기후변화대응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 친환경 이슈와 관련하여 CEO 중심의 논의·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했다.

특히 정유산업은 제품 생산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엄격한 에너지 및 환경관리 활동이 필수적이다. 이에 GS칼텍스는 제품 생산, 유통 과정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신규 프로젝트 및 공정 개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영향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생산시설에 대한 에너지효율화를 기반으로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연료인 저유황 중유(LSFO·Low Sulfur Fuel Oil)를 공정 개선작업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 완료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액화천연가스 연료 대체를 통해 기존 저유황 중유 사용 시설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19% 이상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도 30% 이상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가 친환경 원료 생산을 늘려 석유화학 업사이클링을 확대한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이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연간 6만1000t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0년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2만5000t으로 초기 생산량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GS칼텍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은 연산 30만 t이다. 이는 준중형 자동차 6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준중형 자동차 1대를 제작하는 데 복합수지가 50kg가량 들어간다.

GS칼텍스는 천연 원료 활용한 친환경 제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친환경 제품인 2, 3-부탄다이올의 판매량이 2020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바이오 공정으로 생산되는 2, 3-부탄다이올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을 생산하는 화학공정과 비교할 때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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