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장은 이날 경기 판교 카카오 사옥에서 온라인 직원 간담회 ‘브라이언톡 애프터’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5조 원에 달하는 기부금 운영 계획에 대해선 “1년이면 1년으로 단위를 정해 몇천억 원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고 의견을 내놨다.
빌 게이츠는 아내와 함께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전 세계적 질병과 기아, 빈곤 등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김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의 인사평가 방식과 직장 내 따돌림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사내 문화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며 “실수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고 사과하느냐에서 회사 문화가 드러난다. 카카오 공동체가 건강한 조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 내에서 누군가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는 절대 없어야 한다”며 “그런 것에 민감하지 않은 리더나 동료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카카오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동료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지 묻는 인사 시스템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김 의장은 인재 양성에 대한 뜻도 드러냈다. 그는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 인공지능(AI) 인재들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인재 양성을 위한 AI 캠퍼스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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