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복지 힘쓰며 투명경영 실천 철강 유통산업 리딩기업 자리매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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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 태성철강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전 세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경쟁 우위 저변에는 ‘고객감동’ 및 ‘윤리경영’이 핵심 경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대한민국 철강산업 발전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해온 태성철강㈜(대표 배원섭·사진)은 고객감동과 윤리경영에 지식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신시장 개척을 통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21세기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1998년 설립된 태성철강은 투명경영을 실천하며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철강을 매입해 효율적인 철강 유통을 선도하고 있다. 전문운송서비스의 태성물류㈜, 수출입 및 대행 전문 업무·전문 포워딩 업무의 대인글로벌㈜ 등 계열사 운영을 확장하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

형강의 단면에 따라 T, C, Z 등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태성철강은 H형강을 주력으로 유통하고 있다. 납품은 전국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비롯해 토목공사를 하는 기업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철강 유통 종합물류회사로 넓은 물류창고를 확보해 보관 및 운송 경쟁력을 키우고 국내외 철강재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국내 철강 유통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배원섭 대표는 설립 초기 당시 건설경기 호황으로 회사를 순조롭게 경영했지만 한때 건설경기뿐 아니라 조선업 등 철강 관련 업종이 점점 쇠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배 대표는 사채, 어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수입 철강을 선매입해 유통하는 방식으로 거래처의 신뢰를 얻어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였다.

또 최근 몇 년간 지진 발생 횟수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내진용 철강재 제품 등을 통해 내진 설계와 고품질 철강재 활용에 기여해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배 대표는 강화된 국내외 보호무역주의로 외국산 철강 규제의 어려움과 경기 침체 및 중국산 H형강 반덤핑, 철강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몇몇 기업의 가격 교란 행위 및 출혈경쟁 속에서 투명경영과 공정경쟁 기업의 정도를 걸으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히려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대다수의 기업들이 주 52시간제 도입, 최저임금 상승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태성철강은 설립 초부터 주 42시간 근무를 해왔다.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배 대표는 행복한 기업문화를 위해 직원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자녀 학자금 지원, 실질적인 유류비 지원, 탄력근무제 등을 지원하며 장기 근속자에겐 창업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사업적 지원까지 해줘 업계에서 손꼽히는 복지를 자랑한다. 그는 “철강 유통 산업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서 혁신과 변화, 창조를 이끌어내는 기업이 되기 위해 임직원들과 쉼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스마트컨슈머#소비#태성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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