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아파트값…과천 30평대 ‘20억 클럽’ 눈앞

뉴스1 입력 2021-02-18 08:42수정 2021-0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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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 아파트가 ‘20억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의 역대급 공급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매수세는 여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지난달 9일 19억4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단지 신고가로 전용 84㎡ 기준 경기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과천푸르지오써밋은 과천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후분양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성공적인 분양을 마쳤고, 지난해 3월 입주한 1571가구 규모 신축 대단지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 역시 최근 16억원에 거래를 마치며 웬만한 서울 아파트값을 뛰어넘었다.

과천푸르지오써밋뿐 아니라 올 11월 입주 예정인 과천자이 전용 84㎡(입주권)도 지난 1월 18억272만원에 손바뀜했다. 경기도 전용 84㎡ 기준 최고가 아파트 1~2위 모두 과천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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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등과 가까워 ‘준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집값도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올 1월 기준 5270만원이다. 서울 전체 평균(4104만원)은 물론 25개 자치구 가운데 과천보다 비싼 곳은 강남구(7380만원)와 서초구(6361만원)뿐이다. 강남3구로 묶이는 송파구도 과천보다 저렴한 5268만원이다.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과천 아파트값은 최근 13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11월 16일 상승 전환 후 상승 폭도 0.02%에서 지난 8일 0.27%로 크게 확대했다.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 폭(0.46%)보다는 낮지만, 아파트값 절대치를 고려하면 집값 상승 폭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는 경기도 역시 전용 84㎡ 20억원 아파트 시대가 임박했다고 내다봤다. 과천을 필두로 성남 분당구, 위례신도시, 수원 광교 등에서 20억원 클럽 가입 아파트가 속속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은 다시 서울 핵심지 아파트값을 밀어 올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수세는 여전하다. 지난 8일 경기 매매수급지수(부동산원 기준)는 124.9로 1주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안에서도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이 집값을 서로 견인하며 오르고, 이 현상은 서울과 경기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과천 등) 경기 주요 지역 대장 아파트 20억원 시대는 다시 또 서울 주요 지역 집값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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