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꽃게-한약재로 숙성해 감칠맛 나는 꽃게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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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설 선물]계곡가든 ‘간장게장’

계곡가든 김철호 대표가 한약재를 재료로 숙성한 간장게장을 보여주고 있다. 계곡가든 제공
계곡가든 김철호 대표가 한약재를 재료로 숙성한 간장게장을 보여주고 있다. 계곡가든 제공
이번 설 명절(2월 12일) 선물은 일찍 보내는 것이 좋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홈쇼핑이 늘면서 택배가 지연 배송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꽃게장 선물로는 전북 군산시에 있는 ‘계곡가든’의 것이 최고다. 계곡가든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손님이 크게 줄었는데도 매출은 전년 수준(약 55억 원)을 유지했다. 식당에 못 오자 전화로 주문하는 고객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게장 맛을 못 잊는 단골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계곡가든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며 수산 신지식인인 김철호 대표(62)가 운영하는 꽃게 요리의 명가다. 옛날 어머니가 담가 주던 게장을 남녀노소의 입맛에 맞게 보완해 비린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짜지 않고 고소하다.

김 대표가 손수 엄선한 국내산 꽃게만을 사용한다. 고추씨와 서해안산 생젓국, 당귀·정향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장국을 꽃게에 붓는 과정을 사흘간 세 번 반복해 맛을 들인다. 김 대표는 “간장을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고 말했다.

양념게장은 특허 받은 소스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짜지 않고 고소하다. 길이 15cm 안팎인 큰 새우와 전복으로 담근 장도 판매한다. 간장게장을 담글 때 꽃게 맛이 우러난 장을 활용해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으며 짜지 않다.

간장게장 1kg(꽃게 3∼4마리)와 전복장 3미를 포장한 선물 세트가 원래 11만5000원인데 10만 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 선물세트는 10개당 1개씩을 더 주는 ‘10+1’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남도#설선물#계곡가든#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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