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년차 직원을 ‘거점오피스’ TF 리더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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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또한번의 ‘파격’
‘워크 애니웨어’ 혁신 선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또 한 번의 ‘파격’을 선보였다.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거점오피스 프로젝트’의 리더(챔피언)에 1988년생 입사 3년 차 직원을 선임했다.

박 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워크 애니웨어―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타운홀 미팅을 열고 태스크포스(TF) 프로젝트 리더로 윤태하 씨를 직접 소개했다. 기존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결정을 맡기겠다는 경영진의 의중이 투영된 인사라는 평가다.

윤 씨는 30여 명이 지원한 사내 공모에서 사업계획서 발표 등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윤 씨는 동료 선후배 직원 20여 명과 함께 현재 5개인 거점오피스의 전국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공간 디자인 최적화 등 실무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선언했다. 박 사장은 “워크 애니웨어로 부산에서도 서울 본사팀에 소속돼 일할 수 있고, 가족과 해외에 체류해야 하는 직원이나 해외에서 선발된 인재도 반드시 한국에 오지 않아도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t#워크 애니웨어#박정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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