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V 콘셉트카‘45’ 기반 어린이 전동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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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7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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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동차 제원 공개(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뉴스1
어린이 전동차 제원 공개(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뉴스1
현대자동차그룹이 EV 콘셉트카 ‘45’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어린이 전동차의 이미지와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어린이 전동차는 콘셉트카 45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녹였다. 어린이 전동차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구성하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은 EV 콘셉트카 45의 핵심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또 EV 콘셉트 45의 직선적인 라인과 다이아몬드 형태를 본딴 예리한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날렵한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었다.

컬러는 어린이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의 하늘색과 주황색 등 파스텔 톤을 적용했다. 어린이 전동차의 제원은 전장 1380㎜, 전폭 810㎜, 전고 820㎜다.

어린이용 전동차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가 연구중인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Emotion Adaptive Vehicle Control)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차세대 기술로 운전자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감 확보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헬스 케어 기술과 연계돼 차세대 안전 기술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 전동차에 적용된 감정 인식 기술은 운전석 앞에 달린 카메라가 어린이의 얼굴 표정을 기록해 감정을 파악한다.

또 에어 포켓을 적용한 안전벨트는 몸을 감싸 안아 어린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벨트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호흡을 측정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개발한 어린이 전동차는 단순히 어린이가 타고 즐기는 장난감의 역할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가능성을 영상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현대차는 준중형 CUV ‘아이오닉 5’, 기아차는 ‘CV(프로젝트명)’를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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