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임원도 코로나19 확진…“우리은행과 같은 경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6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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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임원 5명 이어 양성 판정
모 대학 최고경영자 과정 함께 이수
금융권, 확산세 번질까 긴장 분위기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임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본부장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4일 확진된 우리은행 임원과 같은 감염경로로 추정된다. 이들은 모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함께 이수했다.

A씨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국민은행 직원들은 현재 자가격리와 함께 검사가 진행하고 있다. 건물 방역조치도 마찬가지다.

A씨가 국민은행 고위 임원들과의 밀접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역학조사관이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접촉자 등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모대학 최고경영자 과정 발 확진세가 번질까봐 긴장하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임원 최초 확진에 이어 하루 뒤 4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왔다.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본사 건물은 방역한 뒤 이날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조심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 예정된 은행연합회 이사회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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