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3만5000가구 이상 공급 전망… 목표치 조기달성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5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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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올해 3만5000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민간공급 1위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주택분야의 절대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4·4분기 분양이 예정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와 감일 푸르지오 등이 ‘로또단지’로 각광받으며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대우건설은 3·4분기까지 2만5994가구를 분양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검암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등 1만7961가구를 공급했고, 지방에서도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포함해 8033가구 분양을 완료했다.

대우건설은 4·4분기에도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와 감일 푸르지오 등 실수요층이 풍부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과 같이 분양을 확정하지 못한 사업들이 연내 일정을 확정하게 되면 공급물량은 더욱 늘어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허가 상황,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가지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정확한 분양 실적은 연말에 확정되겠지만, 현재 계획 물량 외에 미정으로 분류돼 있는 사업들이 분양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에 올해도 민간공급 1위 실적을 달성하기에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주택분야의 성공을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은 주택건축 분야에서 13.6%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손실이 발생했던 해외현장들은 대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어 현장의 불확실성이 대폭 줄어들었다”며 “국내 주택분야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분양에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어 안정적 성장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가치제고 활동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건설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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