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상장 앞둔 BTS의 ‘빅히트’…장외호가 불 붙었다

뉴시스 입력 2020-09-25 11:47수정 2020-09-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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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호가, 희망가 2~3배인 30만원대
수요예측 진행 중…28일 공모가 확정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기대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을 본격화하자, 장외에서는 희망 공모가의 2~3배에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속속 목격된다.

25일 장외시장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는 상장 전 장외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매입하고 싶다는 희망가격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장외시장에는 희망공모가 수준이었던 10~15만원대에 매수희망 게시물이 주로 올라왔지만 이달 들어 장외 호가가 25만원을 넘어 30만원대에도 나오고 있다. 반면 매도희망 게시물은 얼마되지 않으며 그마저도 그보다 높은 40만~42만원 대다.

높은 청약 경쟁률에 막상 배정 주식수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과 상장 후 주가가 크게 뛸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상장 전 장외에서 미리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전 장외에서 공모가(2만4000원)의 약 3배에 달하는 6~7만원대에 거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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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지난 2005년 2월 방시혁 대표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독자적으로 설립했다.

다음달 15일 코스피 상장에 앞서 전날부터 이틀 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10만5000원~13만5000원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확정 공모가를 오는 28일 공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서울지점, 미래에셋대우다.

투자업계에서는 적정 및 목표주가를 16만~38만원 내외로 제시한 만큼,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3만5000원이나 그 이상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BTS가 상장을 앞두고 발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보이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BTS는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와 미국 NBC 인기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등에 출연했으며 제 75차 UN총회에 특별연사로 나섰다. 자사 플랫폼 위버스와의 확장력 등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희망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분석도 공존한다. 멤버들의 입영 이슈 등도 함께 거론된다. 그럼에도 빅히트가 BTS의 세계적인 팬덤을 기반으로 올해 청약에 흥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고평가 논란에 대해 “가격이 비싸도 팔릴 제품이라면 잘 팔리는 것처럼 빅히트도 주식시장에서 그런 브랜드를 갖춘 위치라고 본다”며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에 참여하며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이 글로벌 1위 아티스트를 보유한 기업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에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빅히트 청약은 다음달 5~6일에 예정됐다. 공모주식수는 713만주로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한다. 공모주 570만4000주, 우리사주 142만6000주다. 상장 예정 주식 기준 시가총액은 3조5539억~4조5692억원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7월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지난 6월 세븐틴과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지난 8월 기준 전사 아티스트와 연습생은 각각 43명, 112명이다. 지난해 기준 주요 매출은 공연이 32.5%로 가장 높고 라이선싱 등이 28.7%, 앨범 18.4%, 콘텐츠 13.3% 등이다.

연결 종속회사는 국내에 쏘스뮤직과 수퍼브, 빅히트360, 빅히트IP, 비엔엑스, 빅히트에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이있다. 일본에는 TNDJ와 Big Hit Solutions Japan, 미국에는 Bit Hit America 등이 있다. 빅히트는 BTS 외에도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 아티스트가 소속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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