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된 집중 호우 등으로 세종시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가전제품 수리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세종시에 사는 김 모(35)씨는 최근 2년째 사용하고 있던 냉장고가 갑자기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해당 가전업체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세종지역은 수리기사가 오기까지 10여일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냉장고는 고장 후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보관 중이던 음식물이 변질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 씨는 “5일 냉장고 수리를 요청했지만 10일 후에나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며 “결국 냉장고에 있던 음식물을 모두 버려야 할 처지에 놓였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타사 제품도 사정은 마찬 가지다. 여름철 가전제품 사용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고장 접수가 급증하면서 수리가 지연되고 있다.
AS센터 한 관계자는 “여름철 냉장고 등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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