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1세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2일 별세…향년 80세

홍석호기자 입력 2020-08-02 16:11수정 2020-08-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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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 뉴스1
한국 제약업계 1세대이자 한미약품 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2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40년 3월 경기 김포에서 태어난 고 임성기 회장은 중앙대 약대를 졸업한 뒤 1967년 서울 종로에서 ‘임성기약국’을 열었다. 이후 1973년 한미약품공업을 창업한 뒤 48년 간 이끌며 매출 1조 원대 회사로 키웠다.

그는 제약기업이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믿고 매출의 적지 않은 부분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왔다. 다수의 제약회사가 매출의 5~7%만 투자하던 때부터 이미 10% 이상을 투입해 왔고, 최근 10년 동안은 20% 가깝게 R&D에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설립 초기에는 특허가 만료된 제네릭 의약품의 판매로 성장기반을 다졌으나, 집중적인 R&D 투자 결과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개량신약 ‘아모잘탄’ ‘아모디핀’ 등을 선보일 수 있었다. 2013년에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로 국내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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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 씨와 아들 종윤 종훈 씨, 딸 주현 씨가 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미정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발인은 6일 오전이다. 유족 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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