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쌍끌이 매수에 2.8%↑ 2147 마감…거래대금 사상 최대

뉴시스 입력 2020-06-03 16:46수정 2020-06-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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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들은 대거 차익실현 나서...1.3조 순매도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등 대형주에 대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상승폭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동학개미들은 주가 급등이 나타나자 1조300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를 반영한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약 16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7.19)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에 마감했다. 지수는 21.36포인트(1.02%) 오른 2108.55로 출발해 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중에는 2156.5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15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월21일 이후 약 3달만이다.


지수 급등이 나타나자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도 짙게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조3286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2012년 9월14일 1조4510억원의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1조1594억원, 209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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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16조805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앞서 일일 거래대금이 가장 컸던 시기는 지난 5월28일의 14조4792억원이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8.01%)이 가장 크게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철강금속(6.76%), 전기전자(5.24%), 증권(4.95%), 운수장비(4.69%) 등이 상승 상위 업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업(-1.76%), 의료정밀(-1.67%), 음식료품(-1.12%), 종이목재(-0.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100원(6.03%)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6.48% 상승 마감했다. 또 현대차(5.85%), LG화학(1.39%), 셀트리온(1.34%), LG생활건강(1.24%)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3.85%), NAVER(-3.63%), 삼성SDI(-1.08%),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은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이날 장세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의 대량 선물 매수 프로그램과 미-중 무역마찰 우려 완화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재개를 주목하며 상승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 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완화되자 반도체에 대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겹쳐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외국인의 코스피200 지수선물 대규모 순매수에 연동한 프로그램 현물 매수세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강세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3.58)보다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5.91포인트(0.79%) 오른 749.49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그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351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6억원, 22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셀트리온제약(7.99%), 에이치엘비(3.08%), CJ ENM(1.91%), 케이엠더블유(0.33%), 펄어비스(0.15%) 등은 올랐고 알테오젠(-24.70%), 에코프로비엠(-3.72%), 씨젠(-2.61%)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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