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보수 폐기물, 현장서 재활용하는 ‘착한 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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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개발

최준상 대표
최준상 대표
도로보수 전문회사인 ㈜중원개발은 중원산업그룹 계열사로 창사 이래 30여 년 동안 건설의 기초자재 분야인 레미콘, 아스콘, 쇄석골재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해왔다. 친환경 공법의 활용 폭을 넓혀온 기업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보수 중 발생하는 폐기물을 현장에서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경제적인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기술 특허가 눈에 띈다. 현장가열 재생 도로포장 공법은 재생에너지의 활용기술이다. 중원개발이 보유한 현장가열 아스팔트 포장 공법은 50여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공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서 기술성과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기술로도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지만 중원개발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원개발 최준상 대표는 현재 새로운 신사업으로 호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가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남광주 지역은 관광지로 알려지지 않아 숙박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호텔사업도 많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원개발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프리미엄급의 호텔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최 대표는 사회공헌도가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의 존재가치도 알리면서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며 사회에 공헌하는 바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대표는 경쟁사의 불법적인 활동에도 동조하지 않고 정도를 걷는 기업으로 이름을 지켜 나가겠다는 다짐도 아울러 밝혔다.

한편 경영방침을 묻는 질문에 최 대표는 “현명한 판단으로 최선을 다할 것과 100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 복지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최 대표는 직원 각자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좋은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직원들 역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중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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