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에 올라탄 양양-고성 땅값

정순구 기자 입력 2020-05-08 03:00수정 2020-05-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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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한 서핑인구 몰려 상권 형성… 공시지가 2년새 최대 2배로 급등 최근 서핑을 즐기는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강원 양양과 고성 등 서핑 명소로 불리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며 상권이 새롭게 형성된 덕분이다.

7일 대한서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핑 인구는 2014년 4만 명에서 지난해 40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서핑 용품을 파는 가게와 서핑 학교 등 관련 업체 수도 50여 개에서 200여 개로 늘었다.

서핑이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수혜를 입고 있다. ‘서핑 명소’로 꼽히는 강원 양양군 현남면의 죽도·인구해수욕장 일대가 대표적이다. 현남면의 m²당 공시지가는 2017년 18만5200원에서 2019년 36만2900원으로 2년 만에 약 96% 상승했다. 이 기간 강원 내 또 다른 서핑지인 천진해수욕장이 있는 고성군 천진리도 공시지가가 22만5600원에서 31만4400원으로 39% 올랐고, 부산 송정해수욕장 일대도 242만 원에서 305만 원으로 약 26% 올랐다.

서핑 관련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상권 성장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적했던 지역에 서핑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카페나 게스트하우스 등 독자적인 상권이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뜻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양양군은 서핑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늘고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내 서핑 장소에도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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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서핑 명소#관광객#강원 양양#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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