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금융교실 열어 농업인 복지 증대에 앞장

  • 동아일보

NH농협은행

농촌과 농업인의 복지 증대, 도시·농촌 간 균형발전은 NH농협은행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지역발전 부문을 수상하며 행정안전부장관표창도 받았다.

농협은행이 주목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교육이다. 도서·산간지역에 직접 찾아가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만 총 2024회, 1만 시간가량 교육이 이뤄졌다. 전국 1003개교와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한 결과 긍정적인 호응 속에 2018년(1643회)에 비해 400회가량 늘어났다.

‘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캠프’는 농촌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원 등 접근이 어려운 교육 소외계층에게 학습 성장을 돕고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교육청을 통해 읍면리 단위 농촌지역 초교 9개(228명)를 선정한 뒤 대학생 멘토가 직접 초교를 방문해 2주간 학습 지원과 진로상담을 돕는다. 또 1주 동안 학생들이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합숙하며 교과학습과 진로체험, 대학 탐방도 진행했다.

해외에서도 캄보디아 법인 소재 지역 내 주민을 대상으로 농업기술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해외 한인 초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글학습을 돕는다. 미얀마 현지 학교에는 학용품과 발전기금도 전달하며 교육 기회를 높이고 있다.

농협 본연의 가치도 충실히 지켜가고 있다. 농번기에는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가 농가의 일손을 돕고 가격이 폭락한 농산물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양파 구입과 자금 지원에만 19억 원을 쏟아부었다.

영농 폐자재 수거 활동은 폐비닐 등 무심코 방치돼 있는 환경오염원이 농업의 근간인 토지를 병들게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90개 지자체에 42억6500만 원 규모로 지원하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봉사활동을 통해 실제 환경 개선의 효과를 거뒀다.

농촌의 70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상대로 센터 상담사가 매주 2, 3회 전화로 말벗이 돼 주는가 하면 건강 관련 생활정보 전달,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대응법도 안내하고 있다.

재해민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기도 한다. 올해는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취약계층과 의료진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 예방 물품·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강원 지역의 산불피해가 커지자 1억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고 현장에 나가 봉사활동도 했다.

김동혁 기자 h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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