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올 韓성장률 0.8%로 하향조정…코로나19 이후 1.5%P↓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0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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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20일 ‘한국: 글로벌 경기침체 속 한 줄기 희망’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과 경기침체를 반영해 올해 연간 GDP 성장률 추정치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2.3 %에서 1.5%포인트 하락한 0.8%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24일 2.5%에서 -1.1%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하향하고 상반기 유럽지역과 미국이 각각 두 자릿대 하락률,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이에 올해 한국의 실질 상품 수출과 서비스 수출이 글로벌 금융 위기보다 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2009년 이후 연간 민간 소비 증가율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과 국내 감염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코로나19 확산이 아시아 이외 국가로 이어지며 글로벌 수요를 끌어내려 2분기 회복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하반기로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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