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사등 주도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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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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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유럽상의 “극복 잘할것 믿어”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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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맥도널드 같은 햄버거 드라이브스루를 개발했지만 한국은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이사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국의 확진자 수가 많은 이유는 보건 당국의 주도적이고 신속한 검사 때문”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공포심이 아닌 팩트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암참이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회원사 1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1분기(1∼3월) 목표 매출치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8%에 불과했다. 절반 정도(44%)는 목표 대비 75% 이하의 실적을 예상했다. 기업들은 업무 출장 및 행사 진행 차질·고객 구매 감소(68%), 원료 공급 및 유통 차질(40%), 인력 부족(36%)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날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발표한 회원사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대부분(82%)은 기업 성과에 ‘중간’ 또는 ‘높음’ 수준의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 기업 10곳 중 8곳은 한국 정부의 조치가 기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ECCK 회장은 “한국 정부의 대응과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기업들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코로나19#드라이브스루#제프리 존스#기자회견#주한미국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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