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6명 “결혼 생각 있다”…출산의향도 40%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7일 17시 06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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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혼남녀 10명 중 6명 이상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며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30%를 밑돌았던 미혼남녀의 출산 의향은 2년 만에 크게 올라 40%를 넘어섰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7일 이런 내용의 ‘제5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올해 3월 전국 25~49세 2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76.4%로 2024년 첫 조사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도 71.6%로 2년 전 1차 조사보다 10.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미혼남녀에서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65.7%로 1차 조사 때보다 9.8%포인트 증가했다. 미혼남녀의 자녀 필요성과 출산 의향은 각각 62.6%와 40.7%로, 1차 조사와 비교해 각각 12.6%포인트, 11.2%포인트 상승했다. 미혼남녀의 출산 의향이 40%를 넘어선 것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저출생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 확대’(83.9%)가 가장 많이 꼽혔다. 고용 불안으로 인해 결혼을 미루고, 출산 포기하는 젊은층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선 60.6%가 ‘부모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저고위는 이같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를 저출생 반등의 청신호로 평가했다.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은 “젊은 세대의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는 긍정적 진전”이라며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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