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해외투자… 美주식 보유액 올해 80%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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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활황에 국내 투자자 몰려… 1년새 46억달러→84억달러 늘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서 보유 중인 주식 금액도 1년 전보다 80%가량 증가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증시 보관잔액은 24일 기준으로 84억1050만 달러(약 9조7561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6억6290만 달러)보다 80.4% 늘어났다.

보관잔액은 개인투자자가 해외 증시에 투자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그만큼 미국 증시 투자금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면 미국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 확대로 국내 투자자들의 전체 해외 주식 보관잔액은 145억1000만 달러(약 16조8316억 원)로 지난해 말보다 47.5% 늘었다.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7.9%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13.2%), 중국(12.9%), 홍콩(8.9%) 등의 순이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해외투자#미국 증시#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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