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현대重-대우조선 합병’ 심층심사 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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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서 제일 큰 관문으로 꼽히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결합심사가 예비심사를 넘어 심층심사 단계에 돌입했다.

18일 현대중공업그룹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 시간)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심층심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 달가량의 예비심사를 진행한 EU 집행위는 두 회사의 합병이 대형 컨테이너선, 유조선,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시장에서 경쟁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는 내년 5월 7일까지 심층심사를 진행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심층심사는 이번 기업결합이 시장에 가져올 긍정적인 부분들에 대해 설명하고 EU가 가진 우려사항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인수#eu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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