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부동산정책 추가 발표…규제 덜한 수익형 부동산 관심↑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18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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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6일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추가 발표했다. 고가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와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 처분을 유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는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다. 9웍 원 초과 주택은 9억 원 이하 부분 LTV가 40%, 9억 원 초과부분에 대해서는 LTV가 20%만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도 강화됐다.

기존에 포함되지 않았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이 확대 적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에서는 강남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포함한 13개구 전체 동(272개)과 노원 및 동대문 등 5개구, 37개동까지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과천과 하남, 광명 등 3개 시 13개동이 신규 편입됐다.

청약제도 개편도 이뤄졌다. 평형 관계없이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이나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에 당첨되면 10년, 조정대상지역에서 당첨되면 7년 동안 재당첨이 제한된다. 불법전매 적발 시에는 주택 유형에 관계없이 10년 동안 청약을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6일 서울 27개동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후 한 달 만에 또 다시 강력한 부동산정책이 나온 것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은 부동산 구입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갑작스런 고강도 정책으로 인해 분양가상한제 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에 대한 대출 및 청약제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해당 지역 내 주택 시장은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 상한제 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내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고강도 부동산대책에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수익형 부동산이 강남구 자곡동에 공급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653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지하 4~지상 10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47~58㎡로 구성된다. 특히 강남에서 희소성을 갖춘 중소형 평형대에 ‘밀라네제 스타일’을 더한 복층형 고급 디자인하우스로 설계됐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와 협업해 강남 지역 최초로 ‘밀라네제 패셔너블 하우스’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60년 전통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페발까사’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밀라노 감성을 재해석해 적용한 포인트월과 마감재 등을 활용해 내부 공간이 고급스럽게 꾸며진다. 또한 복층형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입주민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단지 내 효율적인 시설 이용을 돕는 ‘라운지 서비스’와 방문세탁 등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리빙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카셰어링을 비롯해 골프장 부킹, 문화·공연 예약 등을 돕는 ‘에이전시 서비스’도 준비됐다.

입지의 경우 강남구 자곡동 내 교통 및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등 주요 지역 접근이 용이하다. 편의시설로는 코엑스몰, 코스트코, 이마트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국내 3대 학원가로 꼽히는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1980여개 병상을 보유한 서울삼성병원도 인근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자곡초와 율현초, 세곡중, 풍문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세곡시공원과 대모산 등 녹지 여건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에서 처음 선보이는 주거 콘셉트이고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어 1~2인 가구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3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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