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타다 규제에 대해 새로운 시장 진입자를 막으면 우리는 택시가 아닌 마차를 타고, 컴퓨터가 아닌 주판을 튕겨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을 했다.
강 회장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초청 특강’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법원에서 우버가 택시회사와 법정 분쟁에서 승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승용차 공유문제에 관해 설명했다. 강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공정은 ‘공정한 경쟁’을 뜻하며, 그 목적은 소비자 보호여야 한다”며 “같은 원칙에 대해 미국에서는 우버가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일 새로운 시장 진입자를 막으면, 우리는 택시가 아닌 마차를 타고 컴퓨터가 아닌 주판을 써야 한다”며 “법은 경쟁자를 지켜서 존재하는 것 아니라 공정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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