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면 모든 은행 출금·이체 OK…‘오픈뱅킹’ 시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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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9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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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동아일보 DB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체가 가능한 오픈뱅킹(Open Banking) 시대가 임박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농협·신한·우리·KEB하나·기업·국민·부산·제주·전북·경남 등 10개 은행은 30일 오전 9시부터 오픈뱅킹 대고객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KDB산업, SC제일, 한국씨티, 수협, 대구, 광주, 케이뱅크, 한국카카오 등 8개 은행은 준비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핀테크 기업 및 은행들이 표준 방식(API)으로 모든 은행의 자금이체·조회 기능을 자체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핀테크기업까지 참여하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은 12월 18일부터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는 하나의 은행 또는 핀테크 앱 하나에 자신의 모든 은행계좌를 등록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기존 앱 등에 신설된 오픈뱅킹 메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전면시행을 위한 준비를 올해까지 마친 후, 법적 근거를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2020년부터 오픈뱅킹에서 오픈파이낸스(Open Finance)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은행 위주의 참가 금융회사를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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