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 770만…4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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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9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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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사고도 3년 만에 4631건서 1만9320건으로 증가

간편하게 차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가 최근 5년간 4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충북 제천 단양)이 29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셰어링 시장 회원 수는 2013년 17만 2340명에서 지난해 770만 명으로 약 44배 증가했다. 차량 수도 같은 기간 1314대에서 1만7500대로 13배 증가했다.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해 700만명을 넘어서며 사고도 급증했다. 2015년 4631건이었던 차량공유 서비스 차량 사고는 3년만인 2018년 1만9320건으로 4배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부상자도 2115명에서 8353명으로 4배씩 증가했다.

미성년자의 무면허 운전도 증가했다. 카셰어링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인 2011년 10대 무면허 렌터카 사고는 한 해 43건이었지만, 카셰어링이 본격화된 2012년 68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15년 55건 ▲2016년 76건 ▲2017년 104건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삼 의원은 “카셰어링 시장 규모의 성장에 따라 사고 예방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무면허 렌터카 사고 등 불법 명의도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본인인증 제도 등을 강화해 안전한 카셰어링 문화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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