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조원 규모 초대형컨선 6척 수주…“올해 목표 65% 달성”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6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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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약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선사인 에버그린은 지난 13일 삼성중공업에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발주를 결정했다고 대만 전자공시시스템에 알렸다.

척당 단가는 최소 1억4000만달러(1673억원)에서 1억6000만달러(1920억원)로, 최대 9억6000만달러(1조1468억원)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에버그린이 발주한 10척 가운데 60%를 수주했다. 나머지 4척은 중국 조선소인 후동중화, 장냔조선소에게 각각 2척씩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51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수주 목표금액 78억달러의 65%에 해당돼 올해 수주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초대형컨테이너선 발주는 (독일) 하팍 로이드(HapagLloyd) 6척이 남아있다”며 “2만TEU급 이상 초대형컨테이너선 부문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 점유율이 50%를 웃돌고 있는 만큼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나머지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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