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청년 아이디어로 해외시장 개척”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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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해외개척단’ 발대식
36명 미얀마-몽골 등 8개국 파견… 딸기-떡볶이 등 K푸드 수출전사로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 8기 발대식이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 8기 발대식이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청년 36명이 농식품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9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aT센터에서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AFLO·아프로) 발대식을 개최했다. 아프로는 해외시장 정보에 취약한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청년들이 수출 현지에서 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식품무역 분야 현장체험형 인턴 프로그램이다. 2017년 처음 파견된 아프로는 인도 폴란드 등 신흥 농식품 수출시장에서 시장 조사, 신규 바이어 발굴,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36명은 8기 단원들이다. 청년 단원들은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등 8개국에 파견돼 3개월간 시장 개척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단원 황조은 씨는 “농식품 수출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해외 수출 첨병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수출 통로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의 시장에 집중됐다. 수출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됐고 시장 개척에 청년 인턴을 활용하겠다는 수출업체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런 필요에 따라 출범한 아프로는 지금까지 단원 220여 명이 수출 미개척 국가를 찾아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단원들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 활동으로 최근 한국산 떡볶이, 방울토마토, 양파 등이 말레이시아 현지 주요 유통매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 시장 분석, 다양한 아이디어에 근거한 홍보전략 수립 등 적극적인 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해 딸기, 참외, 김치 등 신선 케이푸드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발대식에서 aT 이병호 사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을 가진 아프로 단원들이 청년해외개척단 파견을 통해 꿈꾸는 미래에 한발 더 다가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이런 새로운 도전정신을 항상 응원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농식품 해외개척단#aflo#아프로#농산물 수출#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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