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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소비자원, 내달 DLS 사기혐의로 우리·KEB하나은행장 고발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22 17:21
2019년 8월 22일 17시 21분
입력
2019-08-22 17:21
2019년 8월 22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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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은 다음달 초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 DLF) 피해 사기 혐의로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소비자원은 “금융당국이 늦장 조사를 벌이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들이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금융감독원의 무능한 감사를 믿을 수 없다는 점에서 두 행장을 검찰에 형사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행장은 3700여명의 피해자가 7000억원의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진솔한 사과도 없이 행사장에 다닌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당장 피해보상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LS와 DLF는 독일 국채 10년물과 연계돼 수익률이 변동하는 파생상품이다. 만기까지 평균 예상손실률이 95.1%에 달하리라고 예상되며 문제가 되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어제까지 투자자 62명이 소송 참여의사를 밝혔다”며 “다음달 첫째주께 고발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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