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전 자치구 하락 탈출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5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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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20곳, 보합 5곳…오름폭은 0.02%로 보합권
"강남 재건축 관망세…일부 인기단지만 소폭 상승"
서울 전셋값도 0.02% 상승…'정비이주' 서초 0.13%↑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세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서울 아파트값이 이달들어 35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래 4주 연속(0.02→0.02→0.01→0.02%) 오름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과 관련해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름방학 이사수요와 일부 인기 대단지 수요 등에 기준금리 인하 등까지 영향을 미치며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금주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가 하락에서 벗어났다.

상승 자치구는 모두 20곳으로 강남구(0.04%), 서초구(0.06%), 송파구(0.04%) 등 강남3구의 상승세가 상승적으로 컸다. 강동구도 전주와 같이 0.01% 상승했다. 마포구(0.03%), 용산구(0.02%), 성동구(0.04%)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도 일제 오름세다. 이와 함께 광진구(0.03%)는 정비사업 등 호재 영향으로, 서대문구(0.03%)과 양천구(0.01%) 등은 여름방학 이사수요와 뉴타운 등 선호도 높은 대단지 수요로 상승했다.

또 강서·관악·구로·종로·중랑구 등 5곳은 보합이다.

경기(-0.03%) 지역은 전반적으로는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 지속했지만 과천시(0.44%), 하남시(0.38%) 등 개발호재가 있거나 서울 접근성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0.04%)보다 낙폭이 커지며 0.06% 하락했다.

지방은 0.09% 하락하며 전주(-0.07%)보다 낙폭이 커졌으나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이다.

시도별로는 특히 대전(0.32%)이 큰 오름폭을 보였다.

유성구(0.52%)는 구 외곽(전민?관평동 등) 지역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서, 서구(0.42%)는 정비사업 진행중인 탄방1구역 인근과 둔산동 학군 위주로, 중구(0.20%)는 대흥동 등 입지여건 양호한 단지에서 수요증가하며 상승했다.

이어 전남(0.03%)도 오름세다. 다만 강원(-0.28%), 경남(-0.26%), 충북(-0.20%), 경북(-0.16%), 제주(-0.12%), 전북(-0.12%),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와 같이 0.0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2% 올라, 전주(0.02%)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서초구(0.13%)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남구(0.04%), 노원구(0.04%), 양천구(0.01%) 등이 여름방학 이사수요가 몰리며 상승했다.

반면 영등포구(-0.06%)는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구로구(-0.02%)는 신축 비아파트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대전(0.14%), 충남(0.06%), 대구(0.02%), 인천(0.01%)은 상승, 경남(-0.29%), 강원(-0.23%), 울산(-0.18%), 제주(-0.15%), 세종(-0.14%), 전북(-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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