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8월7일 美 뉴욕서 ‘언팩’…“S펜·카메라 또 한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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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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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언팩 초청장을 발송했다. © 뉴스1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언팩 초청장을 발송했다. © 뉴스1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오후 4시(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10 언팩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글로벌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발송한 초청장에 담겼다.

미국 프로농구팀 브루클린 네츠의 홈구장인 바클레이스센터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9의 언팩 장소로도 활용됐다. 지난해와 같은 장소에서, 지난해보다 이틀 앞서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가 진행되는 셈이다.

초청장에 담긴 이미지는 S펜과 카메라 렌즈가 수직으로 그려져 있다.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보면 카메라 렌즈는 전면 디스플레이 가운데 상단에 있는 ‘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는 인피티 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 ) 방식을 적용해 화면 상단 중앙에 위치한다.

S펜과 카메라 렌즈를 수직으로 배치해 선보인 것은 갤럭시노트10의 기본 카메라, 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3개를 ‘세로’로 배치하는 방식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S펜은 ‘에어마우스’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런 신기술을 S펜 이미지로 보여줬다는 해석이다.

초청장이 발송되면서 갤럭시노트10의 사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갤럭시노트10 실물이 유튜버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화면 상단 가운데에 작은 ‘홀’이 뚫려 있으며 뒤에는 왼쪽 상단에 카메라 3개가 세로로 나란히 배열돼 있다.

갤럭시S10플러스와 비교하면 전면 디스플레이 홀의 위치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뒷면 카메라 위치가 중앙 상단의 가로 배열에서 왼쪽 상단 세로 배열로 바뀌었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노트9과 전면 베젤을 비교하면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베젤을 거의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얇아진 모습이다. 베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사운드 온 디스플레이’(SoD), 이른바 디스플레이 내장 사운드 기술이 꼽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화면 자체가 진동판 역할을 하기에 별도의 통화용 스피커를 넣을 필요가 없다.

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S10처럼 4세대(4G) LTE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이 각각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는 5G 버전만 출시될 예정이다.

각 이동통신용 모델은 다시 2가지로 나뉠 전망인데 그 기준은 디스플레이 크기다. 업계에 따르면 4G 갤럭시노트10과 5G 갤럭시노트10은 각 15.95cm(6.28인치), 17.14cm(6.7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나뉜다. 6.75인치 모델은 ‘프로’가 아닌 ‘플러스’라는 명칭이 사용될 것이 유력하다.

갤럭시노트의 상징인 ‘S펜’은 이번에도 한단계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펜팁지름 0.7mm, 필압 4096으로 전작과 같지만 ‘덱스’ 모드에서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에어 마우스’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갤럭시노트9의 S펜은 처음으로 ‘리모컨’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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