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N 전 라인업, ‘2019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참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27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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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N TCR·벨로스터 N TCR·i30패스트백 N 참가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열정 이어갈 것


현대자동차는 6월20일부터 23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9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Zurich 24h Race)’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모델 3개 차종(i30 N TCR·벨로스터 N TCR·i30패스트백 N)이 모두 출전한다고 27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도전을 시작한 상징적인 장소다.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의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린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로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에 4회째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성능 N 라인업 전 차종을 투입해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쓴다는 계획이다.

레이스 순위는 24시간 동안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때문에 혹독한 주행 조건을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고품질의 가속·선회 성능과 내구성 확보 여부가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대자동차는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데뷔해 ‘i30’ 개조 차량으로 전체 출전 차량 중 90위를 기록하고, 2017년에는 ‘i30 N’으로 50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년 5월 진행된 경기에서는 ‘i30 N TCR’ 2대를 출전시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순위 35위와 58위로 완주에 성공하며 탄탄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과시한 바 있다.

올해는 본선 경기를 앞두고 이번 달 18일~19일(현지시각)에 진행된 6시간 예선전에서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이 모두 완주에 성공하며 본선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고성능 N 전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한다. 3년 연속 출전해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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