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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상조 “‘韓 재벌 사회 병리 현상’ 참고자료, 실수로 전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04 16:19
2019년 4월 4일 16시 19분
입력
2019-04-04 16:18
2019년 4월 4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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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일 “‘한국 재벌이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참고자료는 기자들에게 배포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했다”면서 “다만 국내에서 여러 실수에 의해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보도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해 이렇게 설명하며 “(문제가 됐던 내용이 담긴) 연설문은 실무자들이 준비한 참고자료일 뿐 그대로 읽는 경우가 없다. 현장에서는 여러 내용을 첨언해 스피치하고 인터뷰한다”면서 “사실상 해프닝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재벌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도 “이런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3회 국제경쟁정책워크숍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했는데 한국 재벌 체제에 대해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내용의 연설문 초고가 미리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실제 강연 당시에는 해당 문구를 읽지 않았고 “재벌을 좋아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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