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는 28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가 2019 S/S 신상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신상’은 남성 상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포레르빠쥬는 지난해 9월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강남 3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무기’와 ‘투구’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스몰레더’ 제품을 앞세워 남성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남성용 신규 상품으로는 명함 케이스와 시가렛 케이스, 시가 케이스, 시크릿 케이스, 투구 테슬 등이 선보인다.
투구 테슬의 경우 기존 남성 클러치 등 가방 제품을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로 중세시대 투구 모양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 브라운, 블루, 그린, 버건디 등 6가지를 고를 수 있다.
여성용 가방 베스트셀러인 ‘데일리배틀 쇼퍼백’에서 영감을 얻은 남성 토드백도 출시되며 상반기 내에 백팩과 시계케이스, 노트북 케이스, 브리프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라인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남성 소비자들이 명품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포레르빠쥬 역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남성용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여성용 신상품 역시 보다 다양해진다. 브랜드 대표 디자인인 에카이유(갑옷 비닐 문양) 캔버스를 새롭게 재해석한 ‘바야데르 시리즈’와 오렌지, 핑크 등 팝 컬러 레더를 매치한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이 오는 5월 출시된다.
한편 포르레빠쥬는 18세기 헤리티지 무기상으로 시작한 프랑스 가문명이다. 지난 1717년 프랑스 황실과 귀족에게 총과 갑옷, 검 등 최고급 무기와 가죽 케이스를 납품하는 공방으로 시작해 황실이 수여한 무기 제작 특허를 다섯 번 획득하며 명성을 얻었다. 7대에 걸쳐 300년간 계승된 무기 보관함 제작 노하우는 핸드백과 가죽 제품 제작 기술로 이어졌다. 제품에 갑옷 비늘을 연상시키는 ‘에카이유’ 패턴과 무기 관련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브랜드 특유의 철학이 유지되고 있다. 300년에 달하는 역사를 자랑하며 핸드백과 스몰레더 제품이 주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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