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신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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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8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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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시계 장인 ‘샐러리맨 신화’…뚝심의 리더십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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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64·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 이사장)이 28일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김 회장은 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맡으며 노란우산공제회와 홈앤쇼핑을 만드는 등 중기중앙회 중흥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1955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청주농고를 거쳐 1982년부터 솔로몬 시계공업에 입사해 근무했다. 시계업계 현장을 누빈 김 회장은 1988년 4월 로만손을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아울러 로만손 설립 해부터 2007년 2월까지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3회 연임)을 맡았다.

김 회장은 2001년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충북대에서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시계전문 로만손 경영에 전념해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2000년 당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 신지식인 선정되고 2001년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제38회 무역의 날 철탑산업훈장 수상했다.

김 회장은 2005년에는 8개 조합원 기업과 개성공단에 입주하면서 ‘개성공단기업협의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김 회장은 2007년부터 8년 간 중기중앙 회장을 역임했다. 53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로 회장에 올랐고 2011년 연임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변화를 주도했다.

중앙회장 임기를 마친 후인 2015년 로만손 회장으로 복귀했다. 김 회장은 모태사업인 시계뿐 아니라 주얼리와 핸드백 분야를 강화하며 2016년 6월 사명을 제이에스티나로 변경해 이끌어 왔다.

샐러리맨으로 시작해서 성공신화를 쓴 김 회장은 뚝심과 리더십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장 8년 재임의 경험치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부한다. 2019년 위기의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고심 끝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져 결국 ‘중통령’으로 당선됐다.

Δ1955년 충북 괴산 출생 Δ청주농고 Δ1982년~1987년 솔로몬 시계공업 근무 Δ1988년 4월 로만손 대표이사 Δ1988년~2007년 2월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Δ2000년 중소기업 신지식인 선정(중소기업청) Δ2001년 제38회 무역의 날 철탑산업훈장 수상(산업자원부) Δ2001년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Δ2002년 보람의 일 터 중견기업부문 우수상 수상(한국경영자총협회) Δ2004년 제1회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수상(전국경제인연합회) Δ2006년 사단법인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 Δ2007년~2015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Δ2013년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 Δ2015년 제이에스티나(로만손) 회장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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