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분양…관심 모으는 초소형 물량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2월 27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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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투시도.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투시도. 사진제공=쌍용건설
만성적인 초소형아파트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에 초소형 주택형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쌍용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 2-2구역에서 초소형아파트를 배치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지하 3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408가구이며, 초소형 주택형인 39㎡는 63가구가 분양된다.

최근 1인가구 증가로 전용면적 50㎡ 미만 초소형아파트의 인기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청약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률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입주가 이뤄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살펴보면, 49.29㎡ 분양권은 지난해 9월 11억5669만원(13층)에, 39.12㎡는 8월 10억5430만원(6층)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각각 분양가가 5억7000만원, 4억7000만원 전후였던 점을 감안하면 6억원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초소형아파트의 인기요인으로 ‘희소성’을 꼽았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비해 공급량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초소형아파트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상당수가 임대주택인데다, 이를 제외한 남은 물량도 조합원들이 선점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전언이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 과천에서 선보인 ‘과천 위버필드’는 초소형으로 나온 35㎡ 62가구와 46㎡ 60가구 전부가 조합원 물량으로 돌아갔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공급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역시 59㎡ 미만 16가구 모두 조합원이 차지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이 들어서는 인천지역 역시 만성적인 초소형아파트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1~2인 가구 비율이 48.1%에 달하는 반면, 20평 미만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특히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이 위치한 산곡동 인근으로는 약 4만5,000명에 달하는 산업단지 종사자와 6개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등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해 초소형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더욱 큰 편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산곡동은 초소형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임대수요는 물론,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향후 재산가치 상승까지 기대된다”며 “부동산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초소형이 포함된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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