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첫해 공공일자리 4만6000개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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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자리에서 9% 차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공공 부문의 일자리가 4만6000개 늘어 전체 일자리에서 공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내놓은 ‘공공 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을 합한 일자리는 241만1000개로 1년 전보다 4만6000개 늘어났다. 증가폭은 2015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크다. 2017년 전체 일자리 중 공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로 전년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근속기간은 15.2년으로 1년 전보다 0.2년 늘었다. 민간 부문의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이 4.0년인 것을 감안하면 4배 수준이다. 공무원의 근속기간은 20년 이상이 35.1%로 가장 많았고 △10∼20년 미만(27.9%), △3년 미만(14.8%) △5∼10년 미만(14.7%) 등이 뒤를 이었다.

공공 부문 일자리가 민간 부문보다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공공 부문 일자리 중 1년 이상 같은 사람이 근무하는 사례는 86.0%였다. 민간 부문 임금근로 일자리 중 1년 이상 지속 일자리는 63.2% 수준이다.

정부는 공공 일자리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도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OECD와 집계 기준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OECD 회원국의 공공 부문 일자리 비중은 2013년 기준으로 평균 21.3%, 공기업을 제외한 일반정부 부문은 2015년 기준 18.1%로 집계됐다. 다만 OECD는 사립학교 교원과 유치원·보육교사, 의료계 종사자 등을 모두 포함해 공공 부문의 범위가 넓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공공일자리#공공 부문 일자리 통계#공무원#근속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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