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중국 심천 저작권기술 전시&교류회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1월 23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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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브릿징그룹코리아
사진제공 = 브릿징그룹코리아
국내 저작권 기술의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지난 14~18일 선전컨벤션전시센터(Shenzhen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에서 아시아 최대규모인 ‘제20회 중국 하이테크 전시회(China Hi-Tech Fair, 이하 CHTF 2018)’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 기간 내 지난 13~18일에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 이하 위원회)가 주관한 ‘2018년 저작권기술 국제협력체계 구축 사업’(이하 DCAN)의 네 번째 행사인 ‘중국 심천 저작권기술 전시&교류회(K-Licensing Business Meeting & Exhibition Shenzhen 2018)’ 가 진행됐다.

제20회 중국 하이테크 전시회에는 국내 저작권기술 관련 기업 3개사가 참가했으며, 전시회와 연계해 진행된 1:1 비즈니스 교류회는 지난 16일 윈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위원회가 국내 저작권기술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DCAN(Digital Copyright Asian Network) 사업은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와 MOU 체결, 기업방문 미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중국의 저작권, IP시장은 연간 100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저작권산업 발전보고서 2018’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저작권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6,365억위안(약 103조원)이다.

중국 정부가 저작권 침해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고 저작권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은 한국 저작권기술 기업에게 있어서는 괄목할만한 사실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과 중국 유관 바이어 간의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는 한국 기업들에게 있어 중국 시장 진출과 서비스 확산에 있어 의미를 지닌다.

이번 교류회에는 엠더블유스토리, 케이사인, 아임클라우드 총 3개의 국내 저작권기술 업체와 현지 유관 바이어사가 참가했다. 교류회에 참석한 현지 바이어들은 국내 기업의 콘텐츠 모니터링 및 영상인식, 출력물 보안기술 등 한국 저작권 기술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류회에서 국내 기술업체들은 총 20건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상담 후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2건의 MOU가 체결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이와 더불어 DCAN 사무국과 국내기업들은 중국 지과과테크놀로지회사(知果果科技有限公司)를 방문해 자사가 보유한 저작권기술을 소개하고 온라인상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를 가졌다.

위원회 관계자는 “2018 DCAN 사업 중 중국 심천에서의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모니터링 및 인식기술, 출력물 보안기술 등의 국내 저작권 기술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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