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리빙·인테리어 기업 도약”…현대백화점, 한화L&C 인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8일 05시 45분


계열사 통해 3680억원에 매입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계열사 현대홈쇼핑을 통해 모건스탠리 PE로부터 한화L&C 지분 100%를 368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화L&C는 지난해 매출 1조636억원을 기록한 국내 건자재업계 선두 업체다. 2014년 한화 첨단소재 건자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했으며 인조대리석과 창호·바닥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주방 싱크대 상판용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엔지니어드 스톤 품목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2년 현대리바트 인수, 2017년 미국 홈퍼니싱 업체 윌리엄스 소노마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한 데 이어 이번 한화L&C 인수로 건자재 사업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이번 인수는 유통(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 패션(한섬·현대G&F·한섬글로벌)에 이어 새로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더해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려는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며 “한화L&C가 건자재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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