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화, 국내 첫 친환경 접착제 생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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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번째… 유해가스-냄새 없어

SK종합화학이 협력사 라이온켐텍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유해 가스와 냄새를 없앤 친환경 접착제를 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에서도 글로벌 최대 화학사인 미국 다우듀폰에 이은 두 번째 생산이다.

기존 접착제는 일반적으로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를 원료로 사용해 만든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생성되고, 접착제가 굳은 후에도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단점 때문에 최근 이를 개선한 친환경 접착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제품 생산은 SK종합화학이 친환경 접착제의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공급하면 열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라이온켐텍이 최종 제품을 만드는 구조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SK종합화학은 추가적인 설비를 갖출 필요가 없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라이온켐텍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윈윈”이라고 설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sk종합화학#라이온켐텍#접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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