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몽골 바가노르 지역에 ‘컴퓨터’ 30대 기증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23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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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3일(현지 시간) 몽골 바가노르 평생교육센터에서 ‘컴퓨터교실’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는 장순재 대한항공 울란바타르 지점장과 산다그오치르 바가노르구청장을 비롯해 교사 및 재학생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를 통해 대한항공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및 컴퓨터 책걸상 30세트를 전달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6번째를 맞은 ‘컴퓨터교실’ 사회공헌 활동은 ‘대한항공 숲’이 위치한 바가노르 구역 현지 학생들의 정보화 격차 및 IT 기술에 대한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볼보브스롤 국립학교에서 시작된 기증 활동은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제125 국립학교 등을 거쳐 정보화에 열악한 몽골 어린이들에게 컴퓨터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지원 기관으로 선정된 바가노르 평생교육센터는 지난 1997년 설립돼 현재 4대의 컴퓨터를 활용해 12~60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다. 대한항공은 이곳에 컴퓨터 20세트를 지원하고 바가노르 소재 국립어린이집 10개소에 10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과 몽골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 지역에 조성한 대한항공 숲은 15년 전 황무지와 다름없었지만 지금은 약 12만여 그루 나무들이 자라는 숲으로 변모해 두 국가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직원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울란바타르 지점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바가노르 관내 고아원을 매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한진그룹 산하 인하대 병원도 몽골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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