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중·고교생에 교육비 6억 원 지원

  • 동아일보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산하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기초수급가장, 한부모가정,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중·고교 학생 1000명을 선정해 교육비 6억 원을 지원했다.

위원회와 기아대책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올 3월부터 공동 추진하는 ‘생명존중 소회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지장이 있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중·고등학교와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추천자를 모집해 이뤄졌다.

교육비 지원을 받게 된 중학교 2학년 박모 군은 아버지가 홀로 8남매를 키우는 가정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교복 구입비와 교재비 등으로 활용할 지원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어머니와 함께 살며 주말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모 군(16)은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키워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일반적인 장학 사업으로 지원되는 수업료와 교재비 외에도 급식비, 교복, 학용품 구입 및 학원 수강료 등 지원항목을 크게 늘렸다. 실제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적절히 고려한 사업으로 학교와 복지시설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위원회와 기아대책은 앞서 올해 4월에는 지체 장애인들이 휠체어 사용 시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최초로 출시된 ‘전동 휠체어 보험’의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올해 상반기(1∼6월) 중 아동보호시설이나 그룹홈 등 복지시설 내 아동들의 실손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한 꿈을 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명보험회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생명보험협회#교육비 6억 원#전동 휠체어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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