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8개월만에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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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부진… 4월, 작년보다 1.5%↓

4월 수출이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작년 같은 달 수출이 워낙 잘돼 생긴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하지만 주요 품목의 경쟁력 하락으로 수출에 기댄 성장세를 이어가기 힘들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내놓은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00억6000만 달러(약 53조5642억 원)로 지난해 4월보다 1.5% 감소했다. 월간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에 54억6000만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2척을 발주처에 넘겨준 데다 작년 5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수출 물량이 4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수출#18개월#감소#자동차#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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