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상장철회…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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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치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워”, 북미 등서 글로벌사들과 합작 추진

SK루브리컨츠가 주식시장 상장 추진을 철회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SK루브리컨츠는 상장 철회신고서를 27일 제출하면서 “예상 공모가로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당분간 SK루브리컨츠는 상장과 관련된 검토를 중단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 투자와 내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및 윤활기유 사업에서의 생산능력 확보,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 강화 및 신흥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2022년까지 신규 윤활기유 공장 건설 및 가동을 목표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정유사와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합작 가능성이 높은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다. 올해 안에 글로벌 정유사와 합작해 2022년까지 신규 윤활기유 공장을 건설 및 가동한다.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 합작법인(JV)과의 협의를 통해 현지 공장의 공정 개선 작업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관련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윤활기유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기업공개 철회 결정으로 신규 자금 유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제적으로 구축한 재무구조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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