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3명 압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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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現회장-김광수-윤용로씨, 면접뒤 20일 최종 후보자 선정

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김용환 현 농협금융 회장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최종 후보는 20일 결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김 회장 연임 시 1년)이다.

농협금융은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쇼트리스트)을 3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20일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 주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김 회장은 2015년 4월 회장에 취임해 2년 임기를 마친 뒤 지난해 임기 1년의 연임에 성공했다. 3년간 농협금융의 실적을 끌어올리고 해외 진출 성과를 내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하고 회장이 3연임을 한 경우는 아직까지 없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광수 전 원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지냈다. 김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금융감독원장으로도 거론된 바 있다.

정통 관료 출신인 윤 회장은 시중은행 경험도 있다. 행정고시 21회에 수석 합격해 재경부 은행제도과장, 금융감독위 부위원장 등을 거친 윤 회장은 기업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외환은행장 등을 지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nh농협금융지주#차기회장#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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