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한상(韓商)기업인 코라오그룹과 합작해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를 인수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취임 이후 첫 해외시장 진출로,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카드는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토마토특수은행’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내 카드업계 최초의 캄보디아 진출이다.
토마토특수은행은 파산한 토마토저축은행이 2007년 현지에 설립한 여신전문회사다. 인수대금은 총 1080만 달러로 국민카드가 90%, 코라오그룹 관계사인 인도차이나뱅크가 10% 지분을 사들였다.
국민카드는 6월부터 토마토특수은행의 공식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자동차 할부금융과 신용대출, 체크카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코라오그룹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할부금융을 전담해 빠르게 시장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 내구재 할부금융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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