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 회장-박병원 경총 회장 연임 확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상의 의총서 21일 선출 유력… 경총은 22일 정기총회서 결정

임기 만료를 앞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각각 연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겸 서울상의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연다. 여기에서는 임기 3년인 회장과 부회장단 등이 선출된다. 전통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은 전국 상의회장을 총괄하는 대한상의 회장을 겸해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의총에서는 박 회장의 연임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의 존재감이 높고 경쟁 후보로 나서는 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상의가 박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면 내달 22일 대한상의 의총에서 박 회장을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다.

경총에 따르면 박병원 회장도 연임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경총은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박 회장의 재추대 안건 등을 논의한다. 지난해만 해도 박 회장은 “후임자를 알아보겠다” “연임할 생각이 없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지만 최근 회원사들의 연임 요청이 이어지고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점 때문에 연임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정기총회가 끝난 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박용만#박병원#경총#서울상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