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수고했어 오늘도] ‘내 인생의 詩’ 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6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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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고했어 오늘도
내 인생의 詩 한 편

#2.
“되는 일 하나 없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왜 없을까?”

인생에 지치고 힘든
당신의 심신을 달래 줄
‘내 인생의 시(詩)’ 시작합니다.

#3.
저자ㅣ하상욱

넌,
필요할 땐 내 곁에 없어.

넌,
바쁠 때만 날 괴롭히지.

-단편시집 ‘잠’ 중에서-

#4.
저자ㅣ고은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단편시집 ‘순간의 꽃’ 중에서-

#5.
저자ㅣ김재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중에서-

#6.
저자ㅣ박광수

삶이란 원래 자잘한 걸
삶이란 처음부터 일상적인 걸
촉촉한 손을 내밀어
꼭 잡아주면 이렇게 행복인 걸

-시집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중에서-

#7.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레프 톨스토이-

이 詩들을 읽으면서 바쁜 일상 때문에 잊고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과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모두들, 수고했어 오늘도

사진 출처l 동아일보DB·Pixabay
기획·제작l 한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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