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월드패널, 스모커 패널 구축으로 패널 카테고리 확장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26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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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칸타월드패널 제공
그래픽= 칸타월드패널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자패널을 운영중인 전문조사 회사 칸타월드패널이 스모커(흡연자) 패널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의 담배 구매데이터를 트래킹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스모커 패널 구축으로 ‘식료품, 생활용품, 개인용품, 베이비용품, 화장품’으로 제한되었던 소비재 시장 카테고리가 ‘담배 시장’으로 까지 확장됐다. 스모커 패널 또한 기존 패널과 마찬가지로 정부 통계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칸타월드패널 측은 스모커 패널을 통해 급변하는 담배 시장 트렌드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칸타월드패널의 4가지 주요 분석 요소는 ‘소비자 구매 행동 패턴, 포지셔닝, 구매자 프로파일, 브랜드 경쟁력’이다. 소비자 구매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어떤 소비자들이, 주로 어떤 제품·브랜드를, 어디에서,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구매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나아가 브랜드 점유율, 브랜드 로열티 등을 파악해 시장 내 자사와 경쟁사의 포지셔닝 이해를 돕는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재(FMCG) 시장의 트렌드 변화, 소비자들의 구매 및 소비 패턴 양상을 심도 깊게 분석하며 통합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최근 국내 담배 시장은 지난 6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출시를 기점으로 BAT 글로, KT&G의 릴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지, 아니면 일순간 트렌드 제품으로 반짝하고 다시 전통 일반 담배로 되돌아갈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니즈 및 소비 패턴을 빠르게 포착한 후, 변화에 보다 앞서 대응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시장 트렌드 파악에서부터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행동, 인식 및 태도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은 대표성을 지닌 동일한 샘플의 패널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만이 가능하다. 칸타월드패널은 향후 담배 시장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으로 조사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칸타월드패널은 1999년 패널 구축을 기점으로 동일한 소비자들의 구매기록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방대한 양의 트렌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패널 조사의 특징은 대표성 있는 표본 집단을 통해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결과를 매일 매일 기록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축적되는 데이터로 전체 시장의 트렌드 및 소비자들의 실제구매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빅데이터라는 것이 큰 장점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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