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민오케스트라 공연 성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1일 14시 49분


코멘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지난 10일 ‘2017 ACC 시민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매진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CC 시민오케스트라는 바쁜 현실 속에서 음악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한 프로젝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진행한 ACC 생활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장롱 속 악기를 꺼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공연이 기획됐다. 시민오케스트라단은 지난해 9월 창단됐다. 공연 참가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3명의 시민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7월 1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20주 동안 매주 토요일 전문 강사 및 지휘자의 지도 아래 5개월간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정월태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 Overture F.Suppe)을 비롯해 미완성 교향곡, 왈츠 2번, 오 거룩한 밤,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등 다양한 곡들이 연주됐다.

정월태 지휘자는 카라얀과 아바도, 주빈 메타, 시노폴리 등 유명 지휘자들을 배출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레오폴트 하거(L. Hager)의 제자였으며 이탈리아 시에나 키지아나 아카데미에서는 지휘자 정명훈에게 지휘를 사사했다.
피아노는 유소선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서원대학교 음악학부 기악과 피아노과를 거쳐 청주대학교 교육대학원(음악교육)을 졸업했다. 빈 국립음대 페터 바르차바 마스터 클래스를 수료했고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음악연수 및 마스터 클래스를 거쳤다. 또한 제16회 피아노 심포지엄·2006 이원 뮤직페스티발을 수료했고 이옥희교수 제자발표회에서 피아노 독주 및 듀오 등 다수의 연주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그녀는 피아노 앙상블 ‘다카포’,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 공연, 제27회 직장선교회예술제 반주, 세 자매 피아니스트(유소선, 유혜선, 유애진)의 ‘아름다운 동행’, 전남 고흥군 소록도 국립병원 내 북성교회 ‘성탄축하 음악회’, 음성 꽃동네 천사의 집 ‘세 자매 피아니스트 아름다운 동행 3번째 이야기’ 등 다수의 선행과 음악 봉사활동을 해온 바 있다. 선행을 바탕으로 지난 11월에는 ‘장애인먼저실천 특별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