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1월 내수 판매 회복 시동… 수출은 여전히 저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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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저조한 판매실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8769대, 수출 3313대를 포함해 총 1만2082대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11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지만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주력모델 판매호조로 전년 누계 대비론 3.4% 증가했다. 특히 G4 렉스턴은 내수판매가 전월 대비 35.8% 올랐다. 이 기간 티볼리는 전월 대비 15% 상승한 4298대가 팔렸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 다만 G4 렉스턴 글로벌 선적이 이어지며 4개월 연속 3000대 이상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누계 실적 감소세도 개선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G4 렉스턴의 영국 출시를 시작으로 불가리아, 페루 등 국제모터쇼를 통해 G4 렉스턴을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티볼리(티볼리 DKR)를 통해 9년 만에 다카르 랠리에 도전하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브랜드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주력모델들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SUV 전문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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